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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중교통 이용자 팬데믹 후 기록 경신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뉴욕전철을 이용한 사람이 360만1554명에 달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철 하루 이용객 수가 11일 350만명을 기록했던 최고기록을 일주일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같은 대중교통 승객 증가세는 버스, 통근열차 등도 마찬가지다.     통근열차 이용자도 2주 연속으로 평일 이용객 수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하루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이용자는 각각 18만2700명과 16만2100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하루 평균 이용객 수의 61% 수준으로 아직 회복이 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이 제대로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환영했다.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이같은 추세는 주요기업을 포함한 직장인 사무실 대면근무 복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MTA 측은 더 많은 뉴욕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독려하면서 승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통근열차 이용객은 승차패턴에 따라 60일간 이용할 수 있는 20% 할인된 통근열차 20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 터치형 결제 시스템 ‘옴니(OMNY)’의 경우도 요금 상한제 시범 프로그램이 시행중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대중교통 이용자 대중교통 이용자 뉴욕시 대중교통 통근열차 이용자

2022-05-20

통근열차, 승객 급감에도 앉을 자리 없다

팬데믹 후 급감한 통근열차 이용자 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에도 정작 승객들은 출퇴근 시간에 앉을 자리가 없어 감염 위험을 느낄 정도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팬데믹 후 전철·버스·통근열차 등 뉴욕의 모든 대중교통 이용자가 급감했다. 이는 많은 직장이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다른 이동 수요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전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서 맨해튼까지 매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이용해서 출퇴근했던 한인 K씨는 현재 주 2회만 출근한다.     그는 “이전에는 월 270달러를 내고 정기권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10회권을 끊어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주 2회 출근할 경우 한달에 126달러가 들어 굳이 월 정기권을 구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LIRR·메트로노스 등의 통근열차는 롱아일랜드나 웨스트체스터 등 뉴욕시 외곽에 사는 맨해튼 근무 직장인들이 월 정기권을 구매해 이용하는 비중이 상당했었다.     팬데믹 이전 LIRR·메트로노스는 각각 월 20만개, 9만5000개의 월 정기권을 판매했고, 이는 전체 매출의 40~5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월 정기권 판매는 7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승객은 줄었지만 열차 운영 축소와 잦은 변경으로 승객 불편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의견이 많다.     매일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롱아일랜드 그레잇넥까지 LIRR을 이용하는 한인 P씨는 “월 300달러 가까이 내고도 펜스테이션에서 탄 사람들로 꽉차서 매일 서서 퇴근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비집고 앉을 자리도 거의 없지만 감염이 무서워서 서 있는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불과 1달여 전까지 LIRR 주요라인의 경우 낮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배차된 반면, 정착 열차가 붐빌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에는 1시간씩 시간이 벌어져 있었다. 이는 최근들어 심야를 제외하고는 30분 간격으로 조정됐지만, 열차 운행은 팬데믹 이전의 8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올해 말까지 뉴욕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주 발표한 2022~2023회계연도 행정예산안에는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 요금을 동결하기 위한 지원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3월부터 팬데믹 후 LIRR 전 시간대 승차권을 오프피크 요금으로 하던 것이 폐지돼 실질적 승객 부담은 늘게 됐다. MTA측은 월 정기권 10% 할인과 20회권 신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은주 기자통근열차 승객 통근열차 이용자 대중교통 이용자 정작 승객들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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